'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 할거야'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중에 여우가 남긴 말... 누군가를 기다리며 행복해진다는 것.. 난 별로 경험한 적이 없었다 요즘 내 주위에 가을 타는지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럼 나는 이렇게 말한다 "너도 누군가를 기다리는구나, 그거 생각보다 행복한 일 못 돼.. 이제부터라도 혼자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 "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법.. 그렇게 사는 법을 과연 나는 터득했던가? 그건 아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난 큰소리를 치고.. 그러나 어쩌겠는가 '유한한 인생이 무한한 욕망을 따라가는 것은 위태롭다'..는 노자의 말대로 거저 주어진대로 욕심 안내고 살아가기로 한 것을.. 허세를 부리다보면 언젠가 정말로 마음 비울 날 오겠지 20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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