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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휴양림 장태산 쌈밥집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식후에 휴양림 한 바퀴 3.8 km, 1시간 40분 2023. 12. 29.
부산 갈맷길(동생말~오륙도스카이워크) 동생말(용호동)~어울마당~농바위~오륙도 스카이워크, 4.5km(2시간)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한 20년 만에 오른 것 같다 국수를 좋아해서 부산가면 들리는 할매집의 회비빔국수... 그냥 먹을만한 맛 KTX 타기 전.. 자갈치시장 한씨곰장어집에서 소주 일병.. 내겐 부산에서 이만한 안주 없다(회를 안 좋아하니) 2023. 12. 28.
통영 미륵산 산악회 버스를 타고 내려간 통영.. 미륵산에 올랐는데.. 오늘 날씨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대전 출발시에는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육십령 터널을 지나자마자 거짓말 처럼 환해진다 미륵산이야 몇 번 올랐던 산이지만 용화사코스는 처음.. 용화사에서 시작해..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한바퀴를 도는데 3~4시간이면 충분했다 시간이 남아서 통영어시장에서 1시간 자유시간.. 몇년만에 여객선터미널 앞 남옥식당에서 복지리를 먹었다 소주 일병과.. 겨울철엔 역시 따뜻한 남쪽바다가 좋다 산도 그렇고.. 2023. 12. 3.
계족산성 계족산성 오랜만에 갔는데... 산성 중간지점에 진행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보수공사중.. 동춘당공원~비래사~약수터~절고개~성재산~계족산성~임도 삼거리~법동소류지 10km, 3시간30분 2023. 11. 29.
겨울저녁의 詩 사위가 고요한 겨울 저녁 창 틈으로 스미는 빙판을 지나온 바람을 맞으며, 어느 산골쯤 차가운 달빛 아래에서 밤을 견딜 나무들을 떠올렸다 기억에도 집이 있으리라, 내가 나로부터 가장 멀 듯이 혹은 내가 나로부터 가장 가깝듯이 그 윙윙거리는 나무들처럼 그리움이 시작되는 곳에서 나에 대한 나의 사랑도 추위에 떠는 것들이었으리라 보잘 것 없이 깜박거리는 움푹 패인 눈으로 잿빛으로 물들인 밤에는 쓸쓸한 거리의 뒷골목에서 운명을 잡아줄 것 같은 불빛에 잠시 젖어 있기도 했을 것이라네 그러나 그렇게 믿는 것들은 제게도 뜻이 있어 희미하게 다시 사라져가고 청춘의 우듬지를 흔드는 슬픈 잠 속에서는 서로에게 돌아가지 않는 사랑 때문에 밤새도록 창문도 덜컹거리고 있으리라 박주택 ♬ NOCTURNE op. 9 no. 1 in.. 2023. 11. 26.
광주 무등산 무등산의 정상은 서석대(1,100m)가 아니다 1966년 공군부대가 정상부에 들어선 후 정상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금지구역이 된 것.. 정상부 3봉.. 천왕봉(1,187m),지왕봉(1,175m),인왕봉(1,164m)중 인왕봉만을 2023.9.23 부로 상시 개방... 서석대에서 인왕봉까지 390m의 등로를 새로 개설했다고.. (그렇게 알고 내려갔다) 그런데 오늘 가보니 등로 정비한다고 11/6부터 무기한 폐쇄란다 고작 43일 만에 다시 폐쇄할 걸 떠들썩하게 소문을 내고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고.. 57년만에 시민의 품에 돌아왔느니.. 했나 그것도 모르고 정상에 한번 올라보겠다고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갔으니.. 어쨌거나 오늘 무등산의 하늘은 푸르고 근사했다 그거면 됐지 사실.. 2023. 11. 20.
용문골 입구~칠성봉전망대~마천대~낙조산장~수락계곡 주차장 단풍시즌도 다 끝났는데.. 뭘 볼 게 있다고 대둔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마천대에 발 디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새로 산 캠프라인 애니스톰 오메가를 신고 갔는데.. 볼이 조금 넓어져서 그런지 확실히 발이 편했다 약간 가볍기도 하고..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늘 걷던 코스인데도 오늘은 유난히 힘이 들었다 용문골 입구~칠성봉 전망대~마천대~낙조산장~수락계곡 6.5km, 4시간 女人没有错 (여자는 잘못한것이 없다) 왕건영(王建荣) 사도난방(司徒兰芳) 我的心里有团火 wǒ de xīn lǐ yǒu tuán huǒ 나의 마음속에는 타 오르는 열정이 있고 我的眼中是寂寞 wǒ de yǎn zhōng shì jì mò 나의 눈에는 외로움이 보여 茫茫人海擦肩过 máng máng rén .. 2023. 11. 11.
단 한번의 사랑이 있다면 살다가 멈칫 멈칫 사람이 그리워 전화가 하고 싶고 그 누군가에게 한 통의 편지라도 쓰고 싶은 마음 들지 않던가요 정작 그랬을 때 받아줄 이 없어서 미칠 것 같은 마음으로 술을 마셔본 적이 있던가요 술 취해 묻습니다 마음이 따라가는 길 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욕심 없이 살고 싶진 않은가요 촌스럽게 아주 바보처럼 살아도 둘만은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사람이 그립진 않은가요 텃밭에 일군 채소며 집 앞을 지키는 꽃들이 전 재산이어도 좋을 만큼 눈 안에 마음 안에 쏙 들어오는 그런 사람이 간절하진 않은가요 비가 오면 한 우산아래 발을 적시며 서로의 어깨를 감싸고 터벅터벅 걷고 싶진 않은가요 소담스런 밥상을 마주하고 반주 한 잔에 얼굴을 붉히며 취해 보고도 싶지 않은가요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툭툭 치며 깨워.. 2023. 11. 10.
운문사 뒤뜰 은행나무 비구니 스님들 사는 청도 운문사 뒤뜰 천 년을 살았을 법한 은행나무 있더라 그늘이 내려앉을 그늘자리에 노란 은행잎들이 쌓이고 있더라 은행잎들이 지극히 느리게 느리게 내려 제 몸 그늘에 쌓이고 있더라 오직 한 움직임 나무는 잎들을 내려놓고 있더라 흘러내린다는 것은 저런 것이더라 흘러내려도 저리 고와서 나무가 황금사원 같더라 나무 아래가 황금 연못 같더리 이 세상 떠날 때 저렇게 숨결이 빠져나갔으면 싶더라 바람 타지 않고 죽어도 뒤가 순결하게 제 몸 안에 다 부려놓고 가고 싶더라 내 죽을 때 눈 먼저 감고 몸이 무너지는 소릴 다 듣다 가고 싶더라 문태준 2023.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