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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지리산30

중산리~법계사~로타리대피소~천왕봉~중산리 5월에 백무동에서 올랐던 천왕봉을 이번에는 반대쪽인 중산리에서 시작했다 오늘 같이 간 사람들 대부분이 거림에서 천왕봉을 올랐으나.. 몸상태를 고려해서 가장 짧은 코스를 걷기로 했다 중산리에서 그냥 천왕봉만 다녀오는 걸로... 날씨가 무척 맑았고.. 시야가 좋아 멀리 남해바다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는데.. 천왕봉 주변에는 벌써 붉은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걱정했던 도로정체는 없었다 남대전에서 판암까지 잠시 서행했으나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는 대체로 소통이 원활했다(단성 IC에서 대전 IC까지 2 시간 30분) 중산리 주차장~매표소~순두류~로터리대피소~개선문~천왕봉~법계사~망바위~칼바위~주차장 16.6km, 6시간 30분 소요(식사. 휴식 포함) (두류~순두류 자연학습원 3.2km 셔틀버스 이용) 2018. 9. 25.
서북능선 종주(성삼재~인월) 무심코 지나친 바래봉 샘터... 여기서부터 구인월 마을까지는 6 km... 반드시 이곳에서 물을 보충했어야 하는 건데... 계룡역 00:58 출발 무궁화, 구례구역 03:10 도착(6분 연착) 구례구역~구례터미널 버스 03:20 승차(1,000원), 구례터미널에서 10분 정차 후 03:40 성삼재로 출발(4,500원), 04:20 성삼재 휴게소 도착 04:40 산행 시작(성삼재 휴게소 식당 닫혀있어서 라면 못 먹고), 버스를 꽉 채우고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노고단 쪽으로... 만복대 방향은 혼자... 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 휴게소~큰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 바래봉~덕두봉~ 구인월 마을회관 24.3 Km, 11시간 30분 소요(식사 및 휴식시간 1시간 30분 포함) 인월~대전 .. 2018. 8. 15.
청학동~삼신봉~상불재~쌍계사 지리산의 주능선의 최고 조망지..  하동 삼신봉(청암면)을 올랐다   구름에 가려져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의 봉우리들이 기대했던 만큼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으나   가끔씩 구름이 비켜주면 흐릿하게나마 천왕봉과 반야봉 그리고 노고단이 눈에 들어왔다   청학동 탐방센터 아래 주차장에서 출발.. 삼신봉(1,284m)과 외삼 신봉(1,288m)으로 길이 갈라지는    갓걸이재까지 대략 3km.. 오르막인 이 구간만 지나면 비교적 편안한 능선길이라 산행하기에 특별히 힘이   들지는 않았다 순간순간 드러나는 지리산 연봉의 웅장함에 지루할 틈도 없었고...삼신산정이라는 정상석이    있는 내삼신봉(1,354m)을 지나 상불재에서 쌍계사로 내려왔는데.. 하동도 가물었는지 계곡물이 말라있다   우렁차게 굉음을 내며 떨어.. 2018. 6. 20.
지리산 칠선계곡&벽송사(서암정사) 추성리 주차장에서 올라갈 수 있는 한계선인 비선담 통제소까지 왕복 8.9 km, 3시간 20분 (비선담통제소부터 천왕봉 구간 5.4km는 입산 예약제) 추성교에서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갔다 돌아오는 거리는 3.9 km, 1시간 10분 소요 오늘 날씨가 더워서 2 곳 모두 다녀오느라 제법 힘이 들었는데.. 칠선계곡은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수량이 적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날자를 잘 못 잡은 듯... 유서 깊은 사찰 벽송사.. 본당 뒤편에 무슨 공사 중인지 소음이 심하고 절 전체가 어수선했다 석굴에 지어진 '지리산의 석굴암'이라는 서암정사는 단청이 무척 아름다웠으나 너무 화려하고 어딘가 모르게 인위적인 느낌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추성리에도 두지터에도 못 보던 건물들이 들어서서 옛 느낌은 아니었다 아쉽게도 언.. 2018. 6. 14.
백무동~장터목~천왕봉~백무동 일 년 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천왕봉.. 마음 같아선 백무동에서 한신계곡 쪽으로 세석대피소에 올라 촛대봉과 연하봉을 찍고 천왕봉에 오른 후..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고 싶었으나.. 목디스크가 심해진 상태에서는 무리다 싶어서..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 쪽으로 천왕봉에 오른 후 원점회귀하는 짧은 코스를 선택했다 주차장에서 왕복 14.8km, 이 정도 거리도 내 몸상태로는 쉽지가 않았다 작년 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씨에도 7시간 안 걸린 길을 어제는 수시로 쉬느라 8시간이 넘겼으니... 진주에서 교사 인솔 하에 단체로 온 고등학생들이 천왕봉 정상석 주위를 점령하고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애들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느라 시간 소모.. 18시 40분발 대전행 막차를 타기 위해 하산할 때 오버페이스.. 2018. 6. 1.
성삼재~노고단~피아골~연곡사 천왕봉에서부터 내려온 단풍이 성삼재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현재 해발 6~700 미터 피아골까지 내려온 상태.. 산 아래쪽 달궁이나 뱀사골은 아직 일주일은 지나야 단풍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듯... 모처럼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고운 단풍을 만끽했던 즐거운 산행이었으나.. 버스 출발시간보다 두 시간 가까이 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캄캄한 버스 안에서 막막하게 기다리는데.. 배가 고프니 조금은 짜증이 났다 두어 사람 헤드랜턴까지 가지고 몇 킬로를 걸어서 찾으러 올라가고.. 자기 분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타인에게 누가 안 되게 하는 게 매너인데.. 그걸 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상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무리하게 산을 타는지... 이 좋은 계절 눈부신 단풍을.. 가던 걸음 잠시 멈추고 즐.. 2017. 10. 22.
성삼재~작은고리봉~ 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리 2017년 6 번째 지리산 산행은 지리산 서북능선.. 서북능선은 성삼재에서 만복대와 고리봉, 바래봉을 거쳐 인월까지 26km나 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언젠가는 이 코스를 종주할 생각이지만.. 이번에는 안내산악회에서 정해준대로 성삼재에서 출발.. 만복대와 고리봉을 오른 후 고기리 쪽으로 하산했는데.. 전날 비가 와서 낙엽이 몹씨 미끄러웠지만 구례 산동면애서 성삼재를 타고 올라오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걷는 산행이라 시종일.. 2017. 10. 7.
지리산(거림~세석~의신) 올여름 들어 5번째 지리산 하늘이 청명해서 시야 좋고 그다지 덥지도 않아서 산행에는 최적의 날씨 세석대피소에 올랐다가 영신봉과 벽소령을 거쳐 음정으로 하산할 생각이었으나 늘어난 왼발 인대의 통증이 조금 걸었다고 다시 심해져서 그냥 의신마을로 하산했다 장마기간 중에 하동 쪽에도 별로 비가 내리질 않았는지 화개천이 말라있었다 지리산 모든 지역이 올해는 물이 별로 없다 거림마을 주차장(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 탐방지원센터 → 북해도교 → 세석교 → 의신 갈림길 → 세석대피소 → 의신 갈림길 → 음양수 → 대성동계곡 → 의신마을(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16.9km, 6시간 10분 송이버섯, 올해는 비가 자주 내려서 버섯 풍년이 예상되는데.. 구월에는 영동의 산으로 가서 버섯이나... 2017. 8. 27.
백무동~세석~장터목~백무동 내 몸의 무거움을 비로소 알게 하는 길입니다 서둘지 말고 천천히 느리게 올라오라고 산이 나를 내려다보며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이리 고되고 숨 가쁜 것 피해 갈 수는 없으므로 이것들을 다독거려 보듬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무둥치를 붙잡고 잠시 멈추어 섭니다 내가 올라왔던 길 되돌아보니 눈부시게 아름다워 나는 그만 어지럽습니다 이 고비를 넘기면 산길은 마침내 드러누워 나를 감싸 안을 것이니 내가 지금 길에 얽매이지 않고 길을 거느리거나 다스려서 올라가야 합니다 곧추선 길을 마음으로 눌러앉혀 어루만지듯이 고달팠던 나날들 오랜 세월 지나고 나면 모두 아름다워 그리움으로 간절하듯이 천천히 느리게 가비얍게 자주 멈춰 서서 숨 고른 다음 올라갑니다 내가 살아왔던 길 그때마다 환히 내려다보여 나의 무거움도 조.. 2017.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