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쏟아지던 비가 12시 거짓말처럼 그친다
대둔산 아래 전주식당에서 산채비빔밥에 더덕 동동주 몇 잔..
산 아래에서 보기에 마천대가 구름으로 덮혀있어 크게 기대를 안 하고 올랐는데..
하늘이 조금씩 열리는 바람에 멋진 구경을 했다
이런 판타스틱한 운해는 작년 구월 지리산 만복대에서 만나고 두 번째..
역시 부지런한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 것인가 보다
비 오는 날 무슨 등산이냐... 는 사람도 있겠지만 궂은날 산에 올라야 볼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어찌 산에 오르지 않겠나...
수락계곡 하산로는 길 위로 계곡물이 넘쳐서 여러 번 물에 빠지고 미끄러져가며 힘들게 내려왔다
옷과 등산화가 완전히 젖었으나.. 좋은 구경한 대가라고 생각하니 하나도 억울하진 않았다
배티재 휴게소~케이블카 매표소~구름다리~마천대~낙조산장~수락계곡
8 km, 4 시간 10 분(마천대에서 40분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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