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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대둔산

영주사~바랑산~월성봉~수락

by 류.. 2018. 7. 24.

 

 

 

 

 

 

 

 

 

 

 

 

 

 

 

 

 

 

 

 

 

 

 

 

 

 

 

 

 

 

 

 

 

 

 

 

 

 

 

 

 

 

 

 

 

 

 

 

 

 

요즘 야생동물은 사람이 두렵지 않은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산에 다니며 가장 흔히 만나는 건 뱀이나 고라니.. 가끔은 멀리서 산돼지를 보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오소리를 떼로 만나기는 처음이다 영주사에서 얼마 오르지 않은 지점.. 어디선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가까이 다가갔는데.. 오소리가 떼로 모여서 낙엽더미 속에서

     뭔가를 먹고 있다 그 개체수가 어림잡아 7~8 마리는 되어 보였는데 작년 겨울 공주 고청봉

     에서 산돼지 무리를 만났을 때만큼 놀라거나 겁먹진 않았다 덩치가 아주 작았으니까..

     한참 지켜보다가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그제야

     후다닥 사라져 버린다 대청호에서 낚시 중에 족제비를 만난 적은 있었으나.. 이렇게 가까이서

     야생 오소리 여러 마리를 본 건 처음이다

                 

     바랑산과 월성봉은 2 년 전에 한번 올라본 산.. 그땐 양촌 법계사에서 월성봉으로 올랐는데.. 오늘은

     벌곡면 덕곡리 영주사에서 바랑산 쪽으로 올랐다

     영주사(靈住寺)는 백제 멸망 시 황산벌 전투에서 전사한 계백을 비롯한 5천 영령을 기리고자 세운

     사찰로서 조계종 제6 교구의 본사인 공주 마곡사의 말사.. 이쪽 등로로 산객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지 길이 조금 지저분했다 거미줄도 많았고.. 사람 손을 안 타서 버섯도 많이 보이고..

 

 

            

 

     출발할 때는 바랑산과 월성봉을 찍고.. 마천대까지 갔다가 하산은 케이블카로 편하게 내려올

     생각이었으나.. 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 무자비한 찜통더위(논산 36.5도)에는 버틸 힘이 없었다

     적당히 걷고 월성봉에서 수락계곡으로 하산...  영주사~바랑산~월성봉~수락계곡(6km, 2시간 30분)

 

       관저동~양촌 11:55 분 버스

       양촌~영주사 택시 8,500 원

       수락계곡~연산 304번 논산 버스(15시 출발)

       연산~관저동 15시 40번 시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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