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까탈스런 인간이라는 말 보다는 너그럽고 젊잖다는 얘길 듣고 사는게 좋겠지만..
나는 아직도 수양이 덜 됐는지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약속시간에 조금만 늦어도 화가 나고(내가 항상 오분 전에 나가서 기다리는 사람이니)
나보다 한참 어린 넘이 무례하면 한대 패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물론 생각한대로 바로 행동하지는 않는데..
그건 까다로운 인간이란 평판 때문에 늙그막에 외로워지는게 두려워서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라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도 아니다
살면서 같은 잘못을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저지를 수도 있으니..
어지간한건 참고 살자는 생각에서였는데.. 최근에 와서 그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은 여간해서 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설령 같은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을지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해 주는 것.. 그게 옳다는 것
비록 그 일로 해서 오랜 인간관계가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가지 더,
가볍게 산다는 것.. 그것은 물질적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는 의미 말고도
나이 들면서 쓸데없는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정말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인간관계만을 유지하는 것..
이제는 그런 걸 고민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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