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 보문산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다
석교동 봉소루에서 보문산성을 지나 시루봉의 보문정까지 도착할 때까지 두어 명 마주친게 전부..
하산시에도 마찬가지..
바람불고 눈이 내리면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나는..
한겨울 아이젠을 차고 수시로 얼어붙은 설산 산행을 즐길 정도로 산에 빠진 사람도 아니고
백두대간이니 100대 명산이니.. xx종주니 하는 목표도 없다 아니 그런 덴 관심조차도 없다
그저 건강을 위해 운동삼아 산에 다니는 사람이니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는데..
봄은 아직 아득하고.. 춥다고 방콕만 하고 있기엔 몸이 무거워질까 두렵고..
동절기엔 아무래도 따뜻한 남쪽지방의 산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산행 처음 시작할 무렵엔 보문산도 내겐 힘든 산이었는데.. 이젠 쉬지않고 종주해도 별로 힘이 들지 않으니
체력은 확실히 좋아진 듯 하다
석교동의 봉소루에서 시작해서 보문산성과 시루봉을 거쳐 문화동 한밭도서관으로 내려오는데까지 대략 6km..
휴식없이 2 시간 걸렸다
은행동, 연말이 다가와도 불경기 때문인지 왠지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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