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운봉 & 금수봉

               산 아래는 눈이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으나..  해발 400미터 이상 올라가면 그림이 전혀 달라진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근사한 눈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내렸고 특히 백운봉에서 자티고개로

               내려가는 구간은 사람이 다니지 않았는지 발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고..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눈이

               쌓여있다  눈이 쌓인 겨울산에 아이젠 없이 오르는 것은 위험천만. 아이젠이나 스패츠, 스틱 없이

               달랑 운동화 신고 맨몸으로 눈덮힌 겨울산에 오는 사람들 보면 참으로 무모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통골로 내려오면서 눈길에서 업어치기 제대로 한판 당하는 모양새로 자빠지는 사람을 두 명 봤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 "고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세상엔 많은 것 같다

          갑작스런 점심약속이 잡혀서.. 빈계산을 생략하고 금수봉에서 바로 수통골쪽으로 하산했다 

          가수원 사거리 스시바 쿠우쿠우에서 고교 후배와 점심...

          성북동 산림욕장 → 백운봉 → 자티고개 → 금수봉 → 성북동삼거리 → 수통골주차장             

          7.2km, 2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