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째 신정 차례를 지내는 집안이라.. 내게는 구정이 그냥 지루한 연휴일 뿐이다
오전에 언고개 (대전동물원)쪽에서 시루봉에 올랐다가 보문산성을 거쳐 하산한 후.. 도마동 시장에
잠시 들렀는데.. 대전 외곽이나 중심가 할 것없이 어제부터 엄청 차가 밀리는 현상을 봐도 그렇고
재래시장이 북적거리는걸 봐도 불경기라는 말이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과거와는 달리 누릴 것 다 누리고 할 것 다 하면서 힘들다고 하는 것 같다)
공항이나 역에 사람이 넘쳐나고.. 그림좋은 펜션은 방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뭐가 불경기라는건지..
원래 피서철 성수기나 연휴엔 절대로 멀리 안 가는게 원칙이라.. 나한테는 딴 세상 얘기
연휴엔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걷고.. 날 풀리면 대청호나 한번 나가보는 걸로...
원거리 여행이나 산행은 최소한 경칩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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