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라는 것
그것이 그늘 같은 것이라면 좋겠다
길을 가다 무성한 줄기와
잎을 드리운 나무를 만나면
그 아래 잠시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가
추억이라는 것
바로 그런 그늘 같은 것이라면 좋겠다
[이정하 산문집중에서]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0) | 2008.09.22 |
---|---|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0) | 2008.09.15 |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 온다 (0) | 2008.08.01 |
철길 (0) | 2008.07.15 |
아주 사소한 것들 (0) | 2008.07.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