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기타를 동시에 사랑하다... 브라이언 메이

            

 

            천문학 박사 되는 록그룹 '퀸' 출신 브라이언 메이  베스트 5에 꼽히는 전설적 기타리스트
            학업 중단 37년 만에 평생의 꿈 이뤄

• 전설적 록그룹 퀸(Queen)의 기타리스트였던 작곡가 브라이언 메이(Brian May·61)가 '천문학 박사'가 된다. 그는 올 봄 영국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황도(黃道·태양이 한해 동안 지나는 길)의 티끌구름'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는다. 메이는 1971년 이 대학 박사 과정에 진학했으나 그룹 활동으로 학업을 중단했고, 결국 3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그는 "내겐 음악과 천문학이 '두 개의 똑같은 사랑(twin loves)'이었다"고 말했다.
  
  퀸의 노래 24곡으로 속을 채운 뮤지컬 '위윌록유(We will rock you)'의 한국 초연(2월 2일부터 성남아트센터)을 앞두고 이뤄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메이는 "예술과 자연과학은 굶어 죽는 아이들을 먹이거나 아픈 이들을 치료하거나 산을 옮기지는 못한다"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둘은 통한다"고 했다. '위윌록유'에 대해서는 "살아 있고 아직도 발전하고 있는 뮤지컬"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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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디 머큐리(보컬), 메이(기타),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로 구성된 퀸은 1991년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뒤 해체됐다. 멤버들의 근황을 묻자 메이는 "존은 세상의 관심 밖에 머물고 싶어하고, 로저는 나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의 머릿속, 팬들의 추억 속에 가장 가까이 남은 건 프레디겠지요. '위윌록유' 관객도 극장을 떠날 땐 프레디가 그 뮤지컬의 정신이라는 것을 깨달을 겁니다."
  
  메이는 지미 헨드릭스,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에릭 크랩튼과 함께 기타리스트 베스트 5에 꼽힌다. 플라스틱 피크 대신 동전으로 기타를 치는 그는 "동전은 딱딱해서 손가락으로 모든 진동이 느껴지는데, 까칠까칠한 가장자리의 각도를 바꿔 치면 다양한 층위의 음(音)이 돌진해온다"며 "나는 항상 기타를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동전은 발음기관과 같다"고 말했다.
  
  음악과 악기를 금지하고 사람들을 획일화시키는 미래사회가 배경인 '위윌록유'는 주인공 갈릴레오가 전설 속 악기와 록음악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메이는 "록음악의 정신을 잃지 않은 채 극장으로 옮기는 건 큰 도전이었다. 아픔도 없지 않았지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 뮤지컬의 마지막 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퀸의 최고 음악으로 꼽았다.
  
  길고 풍성한 헤어스타일로 유명한 메이는 "내 머리카락은 나처럼 늙어가고 있지만 별로 기품 있지는 않다"고 했다. 요즘 록음악의 트렌드에 대해서는 "음악은 음악일 뿐이고, 가장 위대한 음악은 열정에서 움튼다"고 강조했다. 천문학자가 된 메이의 2008년 계획은 세 가지였다. "우선 성간(星間)먼지(우주에 떠돌아 다니는 고체)에 대해 더 파고들어야죠.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아버지이고 싶어요."
  

 

                난 단지 이전 내 모습의 한 조각일 뿐이에요.
                너무나 많은 쓰라린 눈물이 흘러 내리네요.
                집으로부터 멀리 떠나 너무나 오랜기간 동안
                이 외로움을 감당해 왔어요.
                어느 누구도 내게
                진실을 말해준것 같지 않았어요.
                어른이 되어 얼마나 힘겹게 살아야 하는건지.
                내 혼란스런 머리 속에서 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알기 위해 뒤돌아 보고 생각해왔어요.
                너무 지나친 사랑은 당신에게 심한 고통을 줄 거에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당신이 떠나보낸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여
                마음의 결정을 내릴수 없다면.
                당신이 징후를 읽지 못해 불행으로 향하고 있는 거죠. 
                너무 지나친 사랑은 언제나 당신에게 심한 고통을 줄거에요.
                난 그저 이전의 내 모습의 그림자일 뿐이에요.
                여기서 내가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 같네요.
                당신께 늘 밝은 햇빛만 드렸는데

                이젠 당신을 실망시키는 것 밖에는 할 수가 없군요.
                당신이 내 입장이라면 어떻했을까요.
                선택하기가 불가능하단걸 당신 모르시겠어요?
                내가 어떻게 하든 그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난 실패하게 되어 있거든요.
                너무 지나친 사랑은 당신에게 심한 고통을 줄 거에요. 
                너무나 확실한 사실이에요.
                당신안에 있는 기력을 쇠진시시키고
                당신이 간청하고 절규하며 애원하게 만들거에요.
                그리고 그 고통은 당신을 미치게 만들겠죠. 
                당신이 바로 당신 죄의 희생자에요.
                너무 지나친 사랑은 언제나 당신에게 심한 고통을 줄거에요.
                너무 지나친 사랑은 당신에게 심한 고통을 주고
                당신 삶을 거짓으로 만들어버릴거에요.
                그래요.너무 지나친 사랑은 당신에게 심한 고통을 줄거에요.
                당신이 왜 삶을 포기하고
                영혼을 팔아야 하는건지 이해하지 못할거에요. 
                그런데 그 사랑이 다시 오는군요.
                너무 지나친 사랑은 결국 당신을 파괴시킬거에요.
                결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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