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않으면
따로 앉을 수 밖에 없는 것.
서로 마음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역에서 내릴 수도 없는 것.
그 후로 영원히 어긋나고 마는 것.
................
살며시 엎드려 귀기울이면
누워서
늑골 앓는 두 가닥 레일,
흐느껴 우는 소리 들려 온다
그리워 미칠 지경이라고
영원한 평행선은 정말 싫다고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늘이 아름다운 사람 (0) | 2007.07.06 |
---|---|
본래의 모습을 사랑한다는 것 (0) | 2007.07.06 |
휘어진 영혼은 아프다.... (0) | 2007.06.29 |
희망 (0) | 2007.06.18 |
마음의 간격 (0) | 2007.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