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향은
탁 트인 강진 앞바다가 시원스러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바다 건너로는 만덕산이 바로 보이고
만덕산 아래에는 다산초당과 백련사가 있다
어찌 보면 좀 넓은 강을 만난 그런 분위기의 바다가 눈에 가득 들어온다
특별히 아름다운 바다는 아니지만
고요한 바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파도소리의 요란함도 없고,
그렇다고 바다라면 으레 있기 마련인 수평선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일손을 놓고 쉬는 바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 고요하다
이웃마을이 고향인 주인 부부는 정년퇴직을 하고 내려와 찻집을 하고 있다
찻집 바로 옆 초가집이 살림집이고,
실내와 마당에는 온통 키 작은 풀꽃들로 가득하다
청자의 고장 강진을 상징하는 질그릇 ‘도(陶)’를 붙여
<도향(陶香)>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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