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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대해...

by 류.. 2004. 12. 11.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 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 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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