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11월이 가기 전에 by 류.. 2018. 11. 2. 세상의 잎 다 지는 계절이어도그대 가까이 다가서서 흩날리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겠네 눈치도 없이 속만 태우다 가까스로 목숨 부지하는분별력 없는 마지막 잎새도 되지 말아야겠네 모르게 아주 져 버리든지바스락대는 울림은 꼭꼭 숨겨나 두든지끝끝내 지키지 못하는 한 생애의부질없는 약속이여! 돌이켜보면내게 있어 당신이 초록으로 눈부셨던 적 그래도 많았더라그 넘치는 눈부심 때문에서둘러 나 혼자 단풍 든 날도 있었네 완전한 숲으로 배겨나지 못할 바에는강이나 하나 우리 사이에 둘 것이지그 흐르는 물결에 이마 짚는 바람이나 될 것이지 허후남 ♬ 東邪西毒 ost, A favorite Love (摯愛)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처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나라 (0) 2019.05.10 바다를 보았네 (0) 2019.04.10 등불 (0) 2018.10.21 이 세상 가장 먼길 (0) 2018.09.13 그 여름의 끝 (0) 2018.09.04 관련글 당신의 나라 바다를 보았네 등불 이 세상 가장 먼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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