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신은
저만치에만 있습니다
내가 다가갈 수 없는
꼭 그만치에 서서
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당신이 나에게 일러 준 듯한
당신에게 갈 수 있는
비밀의 문을
지금도 찾지 못한 채
나에게는 밤낮을 걸어도 끝이 없는
당신만이 사는
그 갈 수 없는 나라에 다가가지 못하고
오늘 밤도
나는 열병을 앓고 있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어느 땅 위에 성(城)을 짓고
나를 그리로 오라 합니까
내 당신을 만나는 날
나는 당신에게 바칠
작은 노래를 준비하며
당신의 곁에서 불살라 버릴
내 영혼을 붙들고
오늘 밤도
당신을 향하여
생명을 깎고 있습니다.
서주홍
Mary in The Morning - Al Mar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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