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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함라산둘레길 2코스(나바위성지->웅포곰개나루)

by 류.. 2017. 7. 19.

















































                  낮 최고기온 35도(체감기온 41도)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 집을 나섰다 이런 날엔 시원한 계곡이 있는 산을

                  찾는 것이 정답이나.. 더우면 얼마나 더울까..  한번 정면승부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겨서

                  무모한 짓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늘이 없어서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육수깨나 흘려야

                  했는데.. 사실  이 길은 도보여행자들이 걷는 길이 아니고 자전거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햇빛 막아줄 시설 하나 없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대부분 콘크리트 도로라 열기에 발바닥이

                  뜨거웠고.. 분명 농업용 차량만 다니는 도로라는 표시가 있음에도 아무 차나 (영업용 택시까지)

                  지나다니고.. 날이 너무 뜨거워선지 보통 때 많이 보이던 자전거도 오늘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내친 김에 금강 하구둑까지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랬다간 데미지가 너무 클 것 같아서.. 곰개나루

             에서 마무리.. 성당포구에서 자장면 한그릇에 맥주 한 병.. 먹은 것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았다.

             하구언 수문을 개방했는지 금강 여기저기 모래톱이 드러나 있는 상태.. 웅포에 수없이 낚시하러

             다녔지만 오늘처럼 수위가 내려간건 처음 본 것 같다

             뚝방에서 수십 명이 뭔가를 뜯어서 자루에 담고 있어서.. 물어보니 쇠뜨기란다

             옛날엔 소나 먹는 풀이었는데.. 사포닌 함유량이 많아서 면역강화에 항암효과까지 있다는 뉴스에

             이렇듯 쇠뜨기 열풍이...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났으니 조만간 씨가 마를지도 모르겠다

             그런거 먹어서 정말로 건강해진다면 내가 땡빛 아래 이런 개고생 안해도 될텐데...   

                 





나바위성당(익산시 망상면 화산리) → 용두리 쉼터 → 용안 바람개비길 → 용안 생태습지공원

난포교 → 성당나루 → 웅포 고창배수장 → 웅포대교 → 웅포수로 → 덕양정 → 웅포곰개나루


22.5km, 6시간 소요(휴식시간 40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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