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민주지산에도 드디어 단풍이 시작됐다
정상(1,241m)에서 내려온 단풍이 산행 초입인 황룡사 계곡까지 붉게 물들이고 있는 상황.
일주일만 지나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풍은 기대도 하지 않고 갔는데
맑은 계곡물과 함께 아름다운 색감을 느낄 수 있어서 눈과 귀가 호사를 누렸던 하루였다
감의 고장인 영동답게 어딜 가나 나뭇가지가 축 늘어질 정도로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
오늘은 가는 곳마다 버섯까지 눈에 들어온다 마을 구멍가게 앞에까지 쌓아놓고 파는 송이와
능이버섯.. 싸리버섯,가지버섯... (다른건 이름을 모르겠고) 비가 자주 내려서 올해는 버섯이
대풍이라더니.. 흔해도 너무 흔한 버섯 구경만 실컷 하고 왔다
물한계곡 → 황룡사 → 쪽새골갈림길 → 1185m봉 → 무인대피소 → 민주지산(1,241m) → 석기봉(1,200m)
→ 은주암골갈림길 → 삼도봉(1,177m) → 심마골재 → 잦나무숲 → 황룡사 → 물한계곡
쪽새골갈림길에서 각호산 쪽으로 진행하다가 중간 쯤에서 돌아온 것 포함...
총 13.7km, 6시간 소요(1시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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