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은 정열..
나팔꽃처럼 덩굴을 뻗으며 자라는 분꽃과 식물이다 꽃처럼 보이는 붉게 물든 부분은 사실은 잎..
진정한 꽃은 노란색을 띤 작은 백색의 작은 꽃으로 붉은 잎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띠지 않는다
그래서 부겐빌레아라고 하면 붉은 꽃잎이 떠오르게 되는 것.. 속명의 Bougainvillea는 이 식물의
최초 발견자인 프랑스의 항해가 De Bougainville씨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기에 속하는 식물은
총 14종이며 남아메리카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오래 전 하와이에 갔을 때 처음 봤던 꽃..
어찌 보면 조화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천박하기까지 한 꽃..
그 때 나는 이 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너무 화려한 색깔과 모양이
내 취향과는 전혀 맞지 않았기에..
그 후 몇 년이 흐른 후 나는
이 꽃이 세상 어디에서도 피는 강인한 꽃이라는 걸 알았다
물론 아열대기후의 조건만 갖춘다면 말이다 이를 테면 히말라야를 오르는 길목에서도 피고
바닷가나 강 언덕은 물론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바나의 척박한 기후 속에서도 부겐빌레아는
핀다고 한다 예뻐서 예쁜 꽃이 아니라 강인해서 아름다운 꽃 부겐빌레아...
꿈꾸는 카사비앙카 바다와 맞닿은 그곳에
붉은 빛에 부겐빌레아 그대를 기다리네
잊지 못할 그리움 그댈 찾아 길을 나서면
와인빛에 그날의 바다 나처럼 울고 있네
석양은 물드는데 그댄 어디쯤 있나
늦은 아침이 오면 그대 내일은 오시려나
추억의 카사비앙카 눈물의 언덕이 되어
그리움을 간직한 채로 아련한 꿈을 꾸네
석양은 물드는데 그댄 어디쯤 있나
늦은 아침이오면 그대 내일은 오시려나
꿈꾸는 카사비앙카 바다와 맞닿은 그곳에
붉은 빛에 부겐빌레아 그대를 기다리네
오늘도 기다리네
赤雨/ 꿈꾸는 카사비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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