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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이라는 이름의 길

by 류.. 2007. 1. 29.

 

 

 

 

    세상엔 수도 없이 많은 길이 있으나
    늘 더듬거리며 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눈부시고 괴로워서 눈을 감고 가야 하는 길
    그 길이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통행로입니다

    그 길을 나 그대와 함께 가길 원하나
    어느 순간 눈을 떠보면 나 혼자 힘없이
    걸어가는 때가 있습니다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그대가 먼저
    걸어가는 적도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길은
    기쁨보다는 슬픔
    환희보다는 고통
    만족보다는 후회가
    더 심한,

    형극의 길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내 어찌
    사랑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햇빛 따사로운 아늑한 길이 저 너머 펼쳐져 있는데

    어찌  그 길을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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