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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아프지 않는 것처럼
표정하는 것은
아프다고 소리내어
울부짓는 것보다
더 독한 아픔을 가슴에 담고 있음을
나는 안다..
슬픈 표정 눈물 흘리며
떠나는 마음보다
눈물 곰삭이며
덤덤히 보내야 하는 마음이
더 아프다는 것을
나는 안다..
슬프다고 울며
사랑 한다고 집착하며
온갖 흉내를 내는 것보다
말없이 침묵하며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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