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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리펜슈탈- 의지의 승리(Triumph Of The Will)

by 류.. 2006. 7. 6.

 

           

20세기 다큐멘터리 기록영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레니 리펜슈탈...
 
히틀러가 아리안족의 우월성에 대한 맹신으로 나치
제국의 세계정복을 획책한 미친놈이었다면,
그녀는 천재적 재능으로 영화필름이 담을 수 있는
美學에 미쳤다.
 
히틀러는 자신의 광기쇼를 가장 효과적으로 기록해 줄
선전가를 고르는데는 정말 뛰어난 안목이 있었다.
 
 
링크한 작품, 나치의 뉘른베르크전당대회를 담은 <의지의 승리>는 10분짜리로 편집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70년전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녀의 뛰어난 미적감각이
돋보인다.
두사람의 만남으로 탄생한 그녀의 여러 나치 기록영화는 결국 인류에게 엄청난 희생을
강요한 세계2차대전의 촉발에 선봉장 노릇을 했다.
 
    그릇된 신념을 맹목적으로 광신하는 무리들이 조용한 일반대중에게 던져놓은 미끼는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투여된 미끼는 대중의 귀와 눈을 막아버리고 이성을 마비시킨다.
    윤리와 도덕마저 그 판단이 흐려지게 되면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것은
    이제 문제도 아니게 된다.
    정말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이 파멸하는 순간까지도 그것이 미끼였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연설

    "일년 만에 여러분을 다시 봅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은 전 독일에 퍼져 있는 사람들의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는 독일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흡수하기 위해 여러분, 독일의 청소년을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나의 젊은이들이 그런 민족이 될
    것입니다. 미래에는 계급이나 계층이 없어야만 하며, 여러분들은 그것들에 대한 생각이
    자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조국이 되기를 원하며 여러분들은 이것을 위해
    스스로를 교육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이 민족이 복종하기를 원하며, 여러분은 이러한 복종에
    대하여 훈련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 민족이 평화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용기 있기를 바랍니다(하일 연호).
    여러분들은 평화를 사랑함과 동시에 용기가 있어야만 합니다(연호).
     
    우리는 이 국가가 약하지 않고 강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젊은 시절에 그것을 위해
    단련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고난을 받아 들이지만, 결코 무너져서는 안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무엇을 창조하고 무엇을 행하던 간에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안의
    독일은 살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무 것도 남겨지지 않을 때에도, 여러분은 주먹에
    無에서 나온 깃발을 움켜쥐고 있어야만 합니다...(생략)...

    우리의 뒤를 독일이 따르리라!(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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