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 밀리언 헥커에 관한 수식어들...
우울의 한복판에 강력하게 빛나는 밝음과 세련된 현악기의 감수성으로 무장한...
낙엽처럼 거칠은 질감과 손대면 바스라질 것 같은 위태로움이 아름답고 우아한 멜로디를
고통스럽게 감싸는 소년 혹은 소녀의 감성
매혹적이고, 편안하며, 솔직하고, 감성이 풍부한 멋진 감상적인 팝
너무 사랑스럽지만, 깨질 듯한 비탄의 속삭임
가냘프게 여리고, 때로는 아이들의 단순한 유희에서 솟아 넘치는 기쁨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마치 이 세상 모든 삶의 지혜를 다 체득한 듯한
일부 곡은 웅장하며 다면적인 울림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만든 질감 중 이렇게 부드럽게 느껴진 게 있을까
순결하고 고귀한 팝의 비가
우리는 그를 합법적인 마약이라 부른다
'音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토길/이정애 (0) | 2006.04.09 |
---|---|
The Days Are Long And Filled With Pain/Maximilian Hecker (0) | 2006.04.08 |
A Taste Of Neptune (0) | 2006.04.06 |
정동진/박은옥 (0) | 2006.04.06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0) | 2006.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