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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樂

Shape Of My Heart /Carmen Cuesta

by 류.. 2005. 9. 20.

 

 

 


      Carmen Cuesta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유아시절부터 노래하는 것을 즐겨하며
      자연스럽게 가슴 속에 가수가 될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한다. 14세경에는 스스로 곡을
      만드는 수준에 이르렀다. 마드리드 클럽이나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던 그녀의 인생에
      결정적인 전환이 된 계기가 79년 스탄 게츠 밴드 일원으로 스페인에 공연을 왔던 "척
      롭(Chuck Loeb)"을 만나게 되면서이다. 첫 만남에 서로 동화된 둘은 급기야 Carmen
      Cuesta가 스페인 생활을 접고 뉴욕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며, 재즈계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가 탄생하게되었다.

      그녀의 음악은 넓은 층의 음악 팬들에게 저항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멜로우하고 서정
      적인 선율들이 주를 이루지만 아름답고 평탄하며 스무스 재즈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과잉에 가까운 세션이 아니라, 리듬 세션의 이동을 최소화시켜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이루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무드와 흐름의 변화를 유도한다. 여기에는, 1000장에
      가까운 앨범에 프로듀싱과 세션 맨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척 롭"이 공여하는 부분
      이 크다 하겠다.

      그녀의 앨범속에 수록된 스팅의 "Shape Of My Heart" 를 들어보면 아티스트에 대한
      트리뷰트가 아닌, 투명한 목소리로 공허한 공간을 향해 하소연하는 듯한 그녀만의 애
      수가 있다. 악기 반주로 편곡의 묘미로도 해결하기 힘든 것이 이를 리드할 보컬의 자
      질이고 개성이라면, 그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멋들어진 형태로 체득하고 있는
      경우라 하겠다.


      그녀는 듣는 이를 강하게 끌어 당기는 힘을 지니고 때로는 비성을, 때로는 미성에 허
      스키한 보이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녀만의 색조를 공고히 가져간다.

      그녀의 목소리는 단지 해맑다 혹은 촉촉하다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여러 겹을
      두르고 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은 적이 없는 참으로 개성적인 것이다.
      여성판 스팅이라 할까 ? 그녀의 보이스 톤은 불가사의한 매력을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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