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에서 삼지봉을 오르거나 경북수목원에서 매봉과 향로봉을 오르려고 했다가
계곡쪽으로 코스를 변경한 건 순전히 날씨가 더워서(최고기온31도)였는데.. 물이
불어서 8 번이나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계곡물을 건너야 했으니.. 오늘 계곡 트레킹이
만만치가 않았다 코스가 길어서 시간도 많이 걸렸고..
이럴 줄 알았으면 낡은 등산화를 신고 가서 신은 채로 건너거나.. 슬리퍼를 하나 배낭에
챙기는 게 좋았을 것 같다 계곡물 바닥이 미끄러웠고 뽀족한 돌이 발바닥을 찔러서
여간 애를 먹은 게 아니다
거금 주고 새로 산 아크테릭스(컨실 2 GTX)를 신고 간 걸 무척 후회했다
새신을 첫날부터 계곡물에 신고 들어 가는 게 내키지 않았으니..
(내연산 계곡길 코스는 폭우가 내린 후에는 절대로 가면 안 될 것 같다)
지도 상의 거리는 12.5 km 이나 이런저런 폭포들이 주 등산로에서 벗어나 있어
제대로 구경하자면 실거리는 훨씬 늘어난다
갈 때는 경부고속도로를 경유..대구~포항고속도로 서포항IC 로 나갔으나
올 때는 7번 국도를 경유.. 영덕~상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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