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벽가든~진날산(전망대)~청벽산~휴양림임도~국사봉갈림길~매봉~창연정~출렁다리
~휴양림주차장~불티교~금강자전거길(3.6km)~석장리 구석기 유적지
10 km, 대략 4 시간
금강수목원의 깽깽이풀 보러 갔는데.. 깽깽이풀은 완전히 져버렸고..
대신 금강변 화사한 유채화밭을 노닐다 왔다
꿩 대신 닭이라 해야 하나? ..
그대 잠든 새벽길 걸어
자운영 꽃을 보러 갔습니다.
은현리 새벽길
아직 꽃들도 잠깨지 않은 시간
입 꼭 다문 봄꽃들을 지나
자운영 꽃을 보러 갔습니다.
풀들은 이슬을 달고 빛나고
이슬 속에는 새벽이 빛났습니다.
붉은 해가 은현리를 밝히는 아침에
그대에게 꽃반지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자운영 붉은 꽃반지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사랑의 맹세를 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그대 앞에 가슴 뛰는 소년이 되어
그대 고운 손가락에
자운영 꽃반지를 묶어주며
다시 사랑을 약속하고 싶었습니다.
내게 자운영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
늘 젖어있어 미안한 그대 손등에
내 생애 가장 뜨거운 입을 맞추며
- 그대에게 자운영 꽃반지를 / 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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