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하수상하니.. 산행 다니는 일도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입장이라 더더욱 그렇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화장실이나 주유 목적외엔 들어가지 않는다
식당, 매점,커피샾까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안심이 되질 않으니..
도시락은 싸서 다니고 커피나 과일도 아예 집에서 준비를 해서 간다
산행 마치고 맛집을 찾던 일도 이젠 어렵게 됐고...
동네 목욕탕도 이발소도 안 간지 오래 됐다 하지만 막상 산에 오르면
산만큼 안전한 곳은 없으니.. 나처럼 평일날 지방에 있는 산을 찾는 산객들은
거의 없다 오늘도 5 시간 산행 했지만 운장산 서봉에서 2 명 마주친 게 전부.
오는 길.. 화심순두부집에 들어가 한 그릇 먹고 싶었으나.. 주차장 꽉 찬 걸 보고
그냥 패스...
호남알프스라는 이름은 다소 과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운장산은 정말 멋진 산이다
이렇게 조망과 산세가 근사한 산은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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