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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남원 만행산

by 류.. 2020. 3. 3.

희미하게 보이는 장안산과 백운산

 

용평제 뒤로 펼쳐진 보절면 들녘
성서바위 뒤로 장안산과 신무산
상서바위에 검은 새 10 여마리가 앉아있어서 카메라를 꺼내자 소리를 들었는지 날라가버린다 1미터에 육박하는 크기로 봐서 참수리 같은데..
천연기념물 243호인 겨울철새 참수리
상서바위엔 새똥이...
뽀족한 봉우리가 천황봉
봄꽃은 이 한송이만 봤다
무슨 벌목작업을 이따위로 하는지.. 등로를 완전히 막아버렸다 넘긴 했지만..
보현사

 

 

만행(萬行)이란 스님들이 걸식을 하며 팔도를 도는 힘든 수행의 방식을 의미하는 것.. 

안거를 끝내고 천하의 선지식을 찾아서 하는 스님들이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다

암튼 만행산이란 이름은 이 땅의 많은 산들이 그렇듯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산 자체는 참으로 무난한 산이다  험하지 않아서 천천히 걷기 좋고 조망 또한 훌륭하다 특히

상서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그림이 압권이었다

정상에 서자 검은 새(날개 펼친 길이가 1미터는 되어 보였다) 몇 마리가 머리 위를 맴돌았는데..   

상서 바위에 이르자 10 여 마리가 바위 위에 몰려있다가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는 사이 후다닥

날아가버린다

큰 재에서 보현사 쪽 하산로 중간쯤 벌목작업이 한창인데.. 등로를 완전히 막아버린 구간도 있어

넘어오느라 애를 먹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835봉을 거쳐 내려오는 편이 좋았다

오늘 미세먼지가 예상보다 훨씬 심했다

 

 

 

용평제주차장~작은천황봉~만행산(910m)~성서바위~큰재갈림길~보현사~용평제주차장, 8.3km(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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