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묵은 친구들
수원역 앞에서 점심약속..
캐나다로 이민을 간 친구와 강릉 사는 친구까지 고교동창 셋이 모처럼 만나서
낮술을 마셨다 캐나다 친구는 나처럼 구순의 노모가 생존해 계시기 때문에 머나먼 토론토에서
수시로 한국에 들어오지만 어머니 돌아가신 후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 낮술치고는 과음을 했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가까운
팔달산성에까지 오르게 됐는데..
어쩌다 다시 만날 걱정을 할 나이가 됐을까... 생각을 하니 괜히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서대전역에 오후 3 시 도착..
술을 깨기 위해서 보문산에 올랐는데 하늘이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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