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무더운 날을 골라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게 이젠 연례행사가 됐다
올해는 철심을 박아 넣은 발목이 부실해서 생략할까.. 아침까지 망설이다가 일단 나섰는데..
역시 쉽지는 않았다 무덥고 다리는 쑤시고.. 산을 오르며 괜히 왔다고 후회를 수십 번..
그렇지만 산이란 고생할수록 내려오면 더 큰 보람을 느끼는 법.. 다녀오니 무척 개운하다
구름이 걷히기를 바라며 한 30 분 앉아 있어도 답이 없더니... 천왕봉에서 내려오자마자 거짓말처럼
하늘이 열린다 참으로 변화무쌍한 천왕봉의 날씨.. 기상청 일기예보와는 별 상관이 없다
멋진 그림을 보려면 그냥 운이 좋아야 하는 곳.
장마철에 내린 그 많은 비가 다 어디 갔는지.. 백무동 계곡엔 생각보다 물이 별로 없다
오늘 걸은 거리 대략 17 km, 9시간 20 분(식사 휴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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