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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계룡 천마산

by 류.. 2019. 5. 26.

 

 

 

 

 

 

 

 

 

 

 

 

 

 

 

 

 

 

 

      금암동 미소지움아파트~천마정~정상~금암초등학교,  3.3km(1시간 30분)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
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
숨막힐 듯,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유월의 노래/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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