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가을.. 친구와 처음 올랐던 산...
그때는 무룡고개에서 장안산까지 갔다가 다시 무룡고개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산행이었는데.. 이번에는
정상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친 후.. 범연동으로 지나 덕산기계곡으로 내려오는 종주산행을 했다
장안산의 눈부신 억새와 멋진 지리산 조망을 한번 경험했던 터라.. 기대를 안고 갔으나 오전에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이 능선을 완전히 덮어버려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다
하산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였는데.. 산행도 역시 운이 따라야 하나 보다
견디기 어려운 찜통더위도 어제는 미세하게나마 기세가 꺽이고.. 가끔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오랜만에 편안한 산행을 했다 장안산의 등로가 워낙 순하기도 했고.. 이곳 역시 가뭄을 피해가지는 못했는지..
계곡물이 발 담그기도 옹색해 보일 정도로 말라 있고 수온까지 미지근했다
내일이 입추인데.. 말복까지는 이 더위가 지속된다고 하니 걱정이다 비라도 한바탕 내려주면 좋겠는데..
정상에서 반대편인 지석골로 잘 못 내려간 팀들(5명)이 있어서 계남면사무소 앞까지 태우러 가느라
대전 IC에는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은 5시 30분에 도착..
무룡고개 ~ 장안산 ~ 중봉 ~ 하봉 ~ 범연동 ~ 덕산제~ 덕산리 청산별곡
9.3 km,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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