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총 264km)중..
남해와 동해가 시작된다는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멸치로 유명한 기장의 대변항까지 걸었다
어제 대둔산 산행을 한터라.. 이틀 연속 무리를 했는데 정작 힘든 건 걷는 게 아니라 왕복 8시간
이상 차를 타는 것.. 그리고 무질서와 시간 안 지키는.. 안 지키고도 전혀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자들을 감내하는 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산악회 버스안에서 음주가무가 없어진 지 오래 됐으나
아직도 버스안에서 술을 마시고 다른 이들 아랑곳하지 않고 떠드는 무례한 자들이 있다
혈기왕성한 시절의 나라면 절대로 참고 있지 않았을 추태들.. 그런 걸 참은 게 스트레스가 됐는지
하루종일 험한 산을 탄 것보다도 더 피곤했다
달맞이고개 해월정~송정해수욕장~용궁사~오랑대~대변항, 14km(4시간 소요)
대변항에서 한 시간 프리타임..
오후 4시 10분 출발,대전 8시 도착
오랑대공원에 조성중인 오시리아관광단지의 규모가 엄청났다
2020년에 인프라구축과 공사가 끝나면 해운대 센텀시티와 함께 부산 동남권 최대 관광단지가
될 것 같다
60년대 해운대와 기장 지역이 어떻게 생겼었는지를 기억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변한 모습이 놀랍기만 했다
이 나라가 그동안 그만큼 성장했다는 의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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