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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계룡산

신원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천정골

by 류.. 2017. 10. 29.
















































                 절정의 시기가 왔으나 올해 계룡산의 단풍은 조금 실망스럽다

                 울긋불긋 화사한 빛갈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무채색의 칙칙한 느낌이다  가뭄 때문인지.

                 주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버스로 동학사와 갑사 주차장은 완전 만차..  비교적 한가한 신원사에서

                 출발했으나 연천봉까지만 한적하고 관음봉에서 삼불봉.. 자연성릉 구간과 동학사 하산로는

                 등산객들이 엄청 많았다  정상석마다 인증샷 한장 찍으려고 줄이 늘어서 있고.. 남매탑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그냥 하산했는데 대전버스 107번이 평소와 다르게 학봉삼거리까지만 운행..

                 동학사주차장에서 1 km 가량 더 걸어 내려와야했다

                 차량과 인파가 4월 벚꽃시즌에 버금가는 수준..




                    

신원사 →  고왕암 →  등운암 →  연천봉 →  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남매탑고개   큰배재 → 천정골탐방지원센터 → 동학사 주차장 → 학봉삼거리


11.6 km, 5 시간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김사인시인의 ' 조용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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