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에서
문득 눈을 떴다
드문드문 앉은 승객들 어두운 전등
유리창으로 이제는 젊지 않은
내 얼굴을 보았다
지금 당장 바다를
지금 당장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목적 없는 여행 끝에
혼자 모래사장에 엎드려 누워
마시지 못하는 술을 마셨다
울어보려 했지만 울 수 없었다
어느날 나의
코트 스타일이
이제는 낡은 것임을 알았다
혼자 살아가는 일의
쓸쓸함을 새기며
막다른 길의 바다에서
막다른 길의 바다에서
나는 돌아다본다
-森田童子,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音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E.Curtis,너는 울지않고 / Giuseppe Di Stefano (0) | 2011.12.01 |
---|---|
겨울바다로 가자 (0) | 2011.11.27 |
Notre Echec/ Mondialito (0) | 2011.11.13 |
물안개 (0) | 2011.10.31 |
가을비 우산속에 (0) | 2011.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