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 ca' nun chiagne
Comm'e bella a muntagna stanotte
bella accussi nun l'aggio vista maie!
'N'anema pare rassignata e stance
sotto cuperta 'e chesta luna janca.
Tu che nun chiagne e chiagnere me faie,
tu, stanotte addo staie?
Voglio a te!
Voglio a te!
Chist' uocchie te vonno
n' ata vota vede!
Comm'e calma 'a muntagna stanotte
cchiu calma 'e mo nun l'aggio vista maie!
e tutto dorme, tutto dorme o more,
e i sulo viglio, per che veglia Ammore.
Tu che nun chiagne e chiagnere me faie,
tu, stanotte addo staie?
Voglio a te!
Voglio a te!
Chist' uocchie te vonno
n' ata vota vede!
너는 왜 울지 않고
아름다운 저 산 오늘밤의
은근한 자태 더욱 아름답다
한없이 밝은 달빛이
불 아래 피곤한 몸이 잠 자듯해
넌 나를 위해 어찌 아니 울고
홀로 나만을 울리나
내 눈에
내 눈에
그리운 네 얼굴
다시 보여 주게
아름다운 저 산 오늘밤의
은근한 자태 더욱 아름답다
한없이 밝은 달빛이
불 아래 피곤한 몸이 잠 자듯해
넌 나를 위해 어찌 아니 울고
홀로 나만을 울리나
내 눈에
내 눈에
그리운 네 얼굴
다시 보여 주게
- 분명히 사랑한다고 믿었는데
사랑한다고 말한 그 사람도 없고
사랑도 없다
- 사랑이 어떻게 사라지고 만 것인 지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은 점점 멀어져 가고
사랑도 빛을 잃어 간다
시간 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은 없으며
낡고 때 묻고 시들지 않는 것은 없다
세월의 달력 한 장을 찢으며
벌써 내가 이런 나이가 되다니,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날이 있다
얼핏 스치는 감출 수 없는 주름 하나를 바라 보며
거울에서 눈을 돌리는 때가 있다
살면서 가장 잡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나 자신이었다
붙잡아 두지 못해
속절없이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것,
흘러가고 변해 가는 것을
그저 망연히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것이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늦게 깨닫는 날이 있다
시간도 사랑도 나뭇잎 하나도 어제의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늘 흐르고
쉼 없이 변하고 항상 떠나간다
이 초겨울 아침도,
첫눈도,
그대 사랑도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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