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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진정한 인격자

by 류.. 2008. 11. 3.

  

 

 

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지

 

 

 진정한 인격자는

다른 이들이 주는 자극에

마음을 흩트리지 않는다.

 

 

칼럼니스트였던 시드니 해리스는

자신의 친구가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을 칼럼에 썼다.

 

그 친구가 신문을 파는 가판대 주인에게

호의를 가지고 공손하게 인사를 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퉁명스럽고

불손한 대우를 받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자기 쪽으로 불쾌하게 밀쳐진

신문을 받아들고

친절하게 미소 지으며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가판대 주인은
"어떤 하루가 되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내 하루는 내가 알아서 보낼 테니

걱정 마시오!" 라며 소리 질렀다.

 

친구와 함께 길을 가면서,

해리스가 물었다.

 

"저 사람 항상 저렇게 불손한가?"
"응, 불행하게도 그렇다네."
"그런데도 자네는 항상

그 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해준단 말인가?"
"그렇다네."
"그 사람이 자네에게 불손하게 구는데,
자네는 왜 그 사람에게 잘 대해주는건가?"

 

시드니 해리스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친구의 답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건 그 사람 때문에

나의 행동이 좌우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네."

 

시드니 해리스는 인간관계에 관한

유익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며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인파 속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내 영혼을 울린 이야기(Stories From My Heart)』中
예수회 존 포웰(John Powell)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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