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지
진정한 인격자는
다른 이들이 주는 자극에
마음을 흩트리지 않는다.
칼럼니스트였던 시드니 해리스는
자신의 친구가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을 칼럼에 썼다.
그 친구가 신문을 파는 가판대 주인에게
호의를 가지고 공손하게 인사를 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퉁명스럽고
불손한 대우를 받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자기 쪽으로 불쾌하게 밀쳐진
신문을 받아들고
친절하게 미소 지으며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가판대 주인은
"어떤 하루가 되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내 하루는 내가 알아서 보낼 테니
걱정 마시오!" 라며 소리 질렀다.
친구와 함께 길을 가면서,
해리스가 물었다.
"저 사람 항상 저렇게 불손한가?"
"응, 불행하게도 그렇다네."
"그런데도 자네는 항상
그 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해준단 말인가?"
"그렇다네."
"그 사람이 자네에게 불손하게 구는데,
자네는 왜 그 사람에게 잘 대해주는건가?"
시드니 해리스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친구의 답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건 그 사람 때문에
나의 행동이 좌우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네."
시드니 해리스는 인간관계에 관한
유익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며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인파 속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내 영혼을 울린 이야기(Stories From My Heart)』中
예수회 존 포웰(John Powell)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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