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音樂

また逢う日まで(다시 만날 때까지 )/尾崎紀世彦(오자키 키요히코)

by 류.. 2007. 2. 20.

     




    메종 드 히미코 
    (La Maison De Himiko, 2005)





    감독 : 이누도 잇신 (Isshin Inudou)
    각본 : 와타나베 아야 (Aya Watanabe)
    음악 : 호소노 하루오미 (Haruomi Hosono)

    출연 :
    오다기리 죠 (Jo Odagiri) - 하루히코
    시바사키 코우 (Kou Shibasaki) - 사오리
    다나카 민 (Min Tanaka) - 히미코
    니시지마 히데토시 (Hidetoshi Nishijima) - 호소카와







    나를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남자, 그는 아버지의 연인이었다.

    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게이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오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녀에게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청년이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연인 하루히코. 하루히코는 사오리의 아버지 히미코가
    암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그녀에게 아버지가 만든
    게이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와서 일을 도울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살아왔지만, 유산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얘기에 매주 한 번씩 그곳에 가기로 결정한 사오리.
    일요일 아침, 사오리는 '메종 드 히미코' 의 문을 두드린다.


    메종 드 히미코, 영원한 우리 모두의 안식처

    바닷가에 접한 유럽의 작은 성을 연상시키는 게이 실버타운 메종 드 히미코,
    그 안에 살고 있는 각각의 개성과 사연을 간직한 다양한 사람들.
    처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혐오감으로 거리를 두던 사오리는,
    점차 그들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과 그 이면에 숨은 외로움과
    고민을 접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평온한
    이 곳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아버지와는 완전히 연락을
    끊은 줄 알았던 죽은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하는 사오리.
    게다가 항상 티격태격하던 하루히코와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메종 드 히미코'라는
    남프로방스풍의 건물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 공간이 뿜어내는 이국적이고 낯선 느낌은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에서는 그렇게 달콤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화합과 이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도록 만든다. 이 영화의 결말은 게이 할아버지 루비가 언제나
    중얼거리던 주문 "피키피키피키" 처럼 다소 낭만적이고 동화적이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의 치열한 반목과 무자비한
    차별을 눈 가리는 '거짓 화해' 라고 비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기존의 편협한 시각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거나
    존재하는 상처들을 무화하거나 덮어두는 데 기여하지 않으면서도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また逢う日まで다시 만나는 날까지>

    -尾崎紀世彦(오자키 키요히코)




    また逢う日まで 逢える時まで

    다시 만나는 날까지 만나지는 그때까지

    別れのそのわけは話したくない

    헤어짐의 이유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なぜかさみしいだけ

    왠지 외로워지기만 할 뿐

    なぜかむなしいだけ

    왠지 공허해지기만 할 뿐

    たがいに傷つき

    서로 상처주어

    すべてをなくすから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마니까

    ふたりでドアをしめて

    둘이서 함께 문을 닫고

    ふたりで名前消して

    둘이서 함께 이름을 지워

    その時 心はなにかを話すだろう

    그때면 마음이 무언가를 말하겠지





    また逢う日まで 逢える時まで

    다시 만나는 날지 만나지는 그때까지

    あなたは何処にいて何をしてるの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それは知りたくない

    그건 알고 싶지 않아

    それはききたくない

    그건 듣고 싶지 않아

    たがいに気づかい

    서로 걱정해주어

    昨日にもどるから

    어제로 되돌아가고마니까

    ふたりでドアをしめて

    둘이서 함께 문을 닫고

    ふたりで名前消して

    둘이서 함께 이름을 지워

    その時 心はなにかを話すだろう

    그때면 마음이 무언가를 말하겠지







    ^^ 멋진 흰색 정장에 슬리퍼 신고 춤추는 오다기리의 모습이 깜찍!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추는 이 군무는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메종 드 히미코-다시 만날 때까지









'音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슬비 오는 거리/성재희  (0) 2007.03.04
서풍이 부는 날  (0) 2007.02.22
다시 이제부터/전인권  (0) 2007.02.18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  (0) 2007.02.13
Paramithi Hehasmeno/ Anna Vissi  (0) 2007.02.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