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

 

 

프랑스 샤랑트 강을 중심으로 하여 형성된 꼬냑 지역은 1909년에
지역적 명칭으로서의 꼬냑이 법령에 의해서 보호받게 되어 1939년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원산지 통제명칭(A.O.C 규정ㅡ
술에 관합 법)"이 제정되었다.
브렌디(BRANDY)는 프랑스 어느 지역에서나 만들 수 있으나
이 꼬냑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디 만이 "꼬냑"이라고 명칭을
붙일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브렌디는 브렌디 와인(BRANDY WINE)의 준말이다.
이 말은 네델란드의 BRANDEWIJN에서 유래된 말인데 그 의미는
태운 혹은 증류한 와인(BURNED OR DISTILLED WINE)이란 뜻이다.


브렌디의 유래 : 중세기에 프랑스에서 만든 와인이 영국으로 많이
수출 되었는데 그 당시 세금은 물건의 부피에 따라 부과하였으며
꼬냑 지방 산의 와인은 산도가 높고 당도가 낮아 다른 지역의 와인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었다.
와인 제조업자들은 자기들이 만든 와인을 증류해서 부피를 줄여
세금을 적게 내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것이 오 드 비(EAU DE VIE),
혹은 생명의 물(WATER OF LIFE)로 알려진 브렌디이다.
산도가 높은 이 지역의 와인은 증류 후 독특하고 미묘한 향기를
풍겨 수출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으며 잘 팔렸다.

꼬냑 지역은 꼬냑의 품질 순으로 다음과 같은 생산구역으로 나눈다.

*그랑드 쌍빠뉴(GRANDE CHAMPAGNE)
*쁘띠드 쌍빠뉴(PETITE CHAMPAGNE)
*보르드리(BORDERIES)
*팡 브와(FINS BOIS)
*봉 브와(BOBS BOIS)
*브와 조디네르(BOIS ORDINAIRES)

이 중에서 앞의 두개 구역만이 꼬냑 상표(라벨)에 생산지가 표시된다.
쌍빠뉴란 말은 백악질 토양 또는 들판을 뜻한다.
이 두개 구역은 다른 구역보다 석회질 성분의 토양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다른 구역보다 더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며
또한 훌륭한 꼬냑도 만들어 낸다.

꼬냑 제조과정 : 꼬냑을 제조하는데 감추어진 비밀은 없다.
주로 쌩떼밀리용(ST. EMILION), 폴 블랑쉬(FOLLE BLANCHE),
콜롱바르(COLOMBARD) 종의 포도를 사용하는데 꼬냑 한병을
만드는데는 약 7 Kg.의 와인이 소요된다.

꼬냑의 증류는 구리로 만든 전통적인 증류기를 사용하며
와인의 발효가 끝나는 연초에 시작하여 몇개월 간 계속 한다.
꼬냑은 두번 증류해서 만드는데 첫번째 증류한 것을
브르일(BROUILLIS)이라고 하며 알코올 농도는 24%이다.
이것을 재증류하면 알코올 함량 68% 정도의 설익은 상태의 꼬냑인
라 본 소프(LA BONNE CHAUFFE ㅡ 증류가 잘 된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색이 전혀 없는데 리모즈(LIMOGES) 지역의 산림에서
자라는 리무진 오크(LIMOUSIN OAK)나무로 만든 통속에서 숙성되는
동안에 황금색이 우러나온다.
두번 증류하는 동안에 생기는 향과 오크통 속에서 오래동안
숙성되면서 생기는 향이 꼬냑의 특별한 개성을 나타낸다.
색이나 향은 오크통속에서 조금씩 익어가며 미세한 기공(공기구멍)
있는 통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 산화과정에서 꼬냑의 향과 맛은
더욱 발전된다.
브렌디는 오크통 속에서 숙성되면서 알코올 함량이 낮아진다.
이것은 원하는 알코올 함량으로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꼬냑도 위스키 처럼 블렌드(BLEND)해서 만든다. 그럼으로
꼬냑 제조회사들은 고객의 입맛에 정착된 자기 회사 꼬냑의
독특한 맛을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 시키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한다.
셀라 마스터(CELLER MASTER)에 의해 색, 맛, 알코올 함량 등의
테스트가 끝난 꼬냑은 큰 오크통속에 담겨 커다란 머들러(MUDDLER)로
향이 완전히 조화될 때까지 젓는다.
오크통속에서 숙성된 몇년 후에 입병되어 상품으로 출하된다.




꼬냑의 품질등급 :

대부분의 꼬냑 제조 회사들은 자기들이 만든 꼬냑의 상표에
별(STAR)이나 문자로 부호를 정해 등급을 표시한다.
이유는 같은 이름의 꼬냑에 품질이 다른 여러 단계의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호는 각 제조 회사의 공통된 품질 표시가 아니고
회사별 자체의 관습에 의해 숙성기간에 따라 정해지며
법(A.O.C)적으로 규정된 숙성연도에 의한 것은 쓰리 스타(THREE STAR)
한가지 뿐이다. 그 외에는 법적인 구속력이 전혀없다.
같은 나폴레온 등급일지라도 각 꼬냑 제조 회사마다 숙성기간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등급으로 분류한다.

[별로 표시하는 경우]

*ONE STAR : 3년 이상 숙성 시킨 것
*TWO STAR : 4년 이상 숙성 시킨 것
*THREE STAR : 5년 이상 숙성 시킨 것
*FIVE STAR : 10년 이상 숙성 시킨 것


[문자로 표시하는 경우]

*NAPOLEON : 15년 이하 숙성 시킨 것
*VSO(VERY SUPERIOR OLD) : 15년 이상 숙성 시킨 것
*VSOP(VERY SUPERIOR OLD PALE) : 20년 이상 숙성시킨것
*XO(EXTRA OLD) : 25년 이상 숙성 시킨 것
*EXTRA : 30년 이상 ~ 70년 숙성 시킨 것


와인법은 5년 이상의 숙성 연도를 상표에 표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숙성 연도와 실제 꼬냑 회사들이
숙성시키는 기간은 많은 차이가 있다.
브렌디는 25년에서 50년을 숙성 시켰을 때 최고가 된다.
이러한 기간은 물론 오크통 속에서 숙성된 기간만을 말한다.
입병된 이후의 기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꼬냑 글래스와 마시는 방법 :

꼬냑을 담는 글래스는 꼬냑의 향을 오래동안 보존하고 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라군형(LAGOON SHAPE)으로 만들며
크기(용량)는 9온스, 22온스, 32온스, 그 이상 자이언트 사이즈 등
매우 다양하여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식후주로 마시며 마실 때는 꼬냑이 담긴 글래스의 손잡이 부분(STEM)

을 둘째와 셋째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글래스의 본체
(몸통 : BOWL)을 손바닥으로 감싸서 손바닥의 온기(평균 37.5도의
체온)로 글래스를 따뜻하게 하면서 글래스를 흔들어 꼬냑이
글래스 안에서 파도치게 한 후 코로 향을 맡고 눈으로 색깔을
즐기고 아주 조금씩 입에 넣어 혀로 맛을 음미하면서 마신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가끔 꼬냑을 뜨겁게 하기 위해서 브랜디 워머

(WARMER)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는 꼬냑의 향을 더욱 발휘케 하여 꼬냑의 진수를 더욱
효과적으로 얻게하기 위함이다. 식후주로 꼬냑을 마실 때는
물 또는 다른 음료수와 혼합하거나 얼음을 글래스에 넣어 차게해서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꼬냑을 기초로 한 여러가지 칵테일이 개발되었으며
취향에 따라 꼬냑에 물 또는다양한 음료수를 첨가하여 독특한 맛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 때에도 꼬냑의 독특한 향과
맛을 살려 요리의 맛을 더하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유명 제조회사 이름(상표) :


 




*헤네시(HENNESSY)

 




*르미 마땡(REMY MARTIN)

 



 

*마르텔(MARTELL)

 




*오타르(OTARD)

 



 

*비스뀌(BISQUIT)

 




*꾸르브와(COURVOISIER)

 

 




                               *까뮤(C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