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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군산, 선유도

by 류.. 2006. 9. 26.

▲ 구름이 아름다웠다. 거대한 바위산, 망주봉. 하얀 구름이 섬을 운치있게 만들었다. 망주봉 아
래 명사십리로 불리는 선유도해수욕장은 하늘빛을 그대로 닮았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맏이섬'이다.  섬의 북쪽에 해발 100여m 높이의 선유봉이 있는데, 정상이 마치 바둑 두는 두 신선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선유도라 불린다.
옛날에 수군이 머물던 '군산진'이 있었던 군사적으로 중요했던 섬이다. 고려때 최무선이 왜구를 물리친 진포해전의 현장이며 임진왜란 때는 병선들의 정박기지로 이용됐다. 조선 군산진이 지금의 군산으로 옮긴 후 선유도 일대는 '옛군산'이라는 뜻의 '고군산'이 되었다.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와 다리로 이어져 하루 해가 짧다. 대장도 할매바위와 몽돌밭,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이어지는 다리 앞에서 펼쳐진 일몰, 가마우지와 검은물떼새들의 날갯짓. 움츠러 있던 마음이 확 펴진다.

 

▲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는 '대장도'. 푸른 물결 위에 유유자적하다.  섬 아래 있는 마을이 장제미 마을이다. 바람을 막아주는 고마운 거북이와 함께 사람들이 살고 있다. 


▲ 소나무와 어울린 대장도.


 

 

▲ 아름다운 장자교


▲ 모래결이 정말 고운 선유도해수욕장.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담
그고 있으면 푸른 하늘빛이 바닷빛이 복숭아뼈까지 스며 물들 것
같다.


▲ 갈매기처럼 날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다.


▲ 바닷가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모래성 쌓기, 헤엄치기, 소라껍
질 줍기, 조개잡기




▲ 선유도 콜택시.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섬의 아름다움을 내보여준다.


▲ 카트도 섬을 안내하는 교통수단이다. 


▲ 해가 넘어간다. 내 마음도 고요해지는 저녁이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군산 IC로 빠진다. 군산시 쪽으로 달리면 ‘군산연안여객선

터미널’이정표가 보인다. 표지판이 잘돼 있다
선유도 가는 배편은 군산 외항에서 출발하지만 표는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끊어야 한다 평균 배편은 하루 4편이다. 출발시간은 오전 8시20분, 10시30분, 낮 12시20분, 오후 2시. 출발 20분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선유도 닷컴(www.sunyudo.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뱃시간, 민박집 연락처 등 좀더 다양하고 알찬 선유도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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