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그리움이 다름 그리움에게

by 류.. 2006. 3. 7.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정희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막에서  (0) 2006.03.09
숨기지 못한 노래2  (0) 2006.03.08
하늘에 쓰네 / 고정희  (0) 2006.03.06
나는 행복 속에 살고 있나 보다  (0) 2006.03.05
은둔의 사랑...  (0) 2006.03.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