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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쁨

by 류.. 2005. 1. 2.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
삶이 아무리 가난하다 해도
그렇게만 한다면,
그대는 비록 달동네의 형편없이
가난한 집에 있다고 해도 즐겁고
가슴 떨리며 멋진
시간들을 보낼수 있으리라.
황혼의 빛은 부자의 창문뿐 아니라,
가난한 자들의 집 창문도 밝게 비춘다.

 

 

피에르신부

 

 

 

 

피에르 신부의 본명은 앙리 그루에스(Henri Grouès)

리옹(Lyon)의 부잣집에서 태어났다. 19세(1931년) 되면서 부모 유산을 포기하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카푸친 수도회(the Capuchins)입회했다. 수도회에 들어가면서 모든 재물은 기증하고...

 

1938년 신부가 되었고, 1941년부터 신부로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지하운동단체인 레지스탕스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했다.

 

유대인 구출을 위해 스위스의 3200m나 되는 가파른 산길을 넘기도 했다.

독일에 붙잡혔다가 겨우 탈출하기도 했으며, 유대인의 구세주라

불리울 정도이다. 레지스탕스 시절의 통용 이름 중 한 개가

피에르였으며, 그는 이후로 이 이름을 줄곧 사용하였다.

 

1949년에 노숙자(homeless people)들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엠마우스 공동체(the Emmaus movement)를 만들고 활동하였다.

 



피에르 신부의 일대기 영화, 겨울 1954


1954년, 100년만의 추위가 파리에 휘몰아치자, 영하 30도의 거리에서 매일 무주택자들이
얼어 죽었다. 피에르 신부는 정부 주택 정책에 정면 대항하기 시작한다.국회의원이나 높은 관직의 친분자들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호락호락 들어주지않고 있었다. 무주택자를 위한 긴급 도시 건설계획이 상원에서 거부되던 날한 어린 아기가 얼어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신문 머리 기사에는 건설장관이 아기의 영결식에 찾아 와주기를 바라는피에르 신부의 절규가 장식된다. 때마침 더욱 혹독해진 추위 속에서철거 명령서를 받아 쥐고 쫓겨난 여인의 시신도 발견된다.
급기야 신부는 파리 시민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한다.
"친구들이여!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 새벽 3시에 파리의 한 거리에서
한 여인이 죽었습니다. 퇴거증명서를 한 손에 꼭 쥔 채로요."


방송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불과 옷이 가득 쌓이고 각지의 성금이 도착하기 시작한다.
국민들의 호응이 불길처럼 번지자 정부도 빈민구제운동에 호응하게 되었다.


Winter 1954 is terribly cold and several homeless people die.
The Abbé makes a speech on the french radio and asks
1 billion francs for the homeless : 3 weeks later 10 billion francs will be
budgeted to build 12,000 lodgings for the po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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