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를 좋아하지 않지만 바다를 보며 가볍게 걷고 싶어
하동 Flyway를 탔다
길이 2.56km로 국내 3위(1위는 춘천삼악산 3.61km, 목포해상케이블카 3.23km)
정상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금오산 하늘길은 1.2km
케이블카 왕복요금은 성인 2만 원(편도 14천,65세 이상은 4천원 할인)
하동을 대표하는 명물을 꼽자면.. 우선 지리산과
쌍계사 10리 벚꽃길,청학동,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들판의 쌍소나무
그 옆산 언덕에 새로 만든 스타웨이 스카이워크도 가볼만 하고..
해장국으로 재첩국..가을 북천역 코스모스 그리고..
트롯 가수 정동원(청학동 들어갔더니 김봉곤 훈장 따님의 이름을 따서
김다현길도 있더라는..) 등 많지만..
금오산 케이블카와 짚라인 하나가 추가된 것
오래전 운전해서 금오산 정상을 오를 땐 길이 좁아서 애를 먹었는데
케이블카 타고 오르니 너무 싱거웠다 왕복 30분..
정상에 올랐을 때 학생들이 단체로 왔는지.. 짚라인 타고 내려가면서
비명을 지른다 내돈 내고 저런 걸 왜 하는지 케이블카 타는 걸로도 식은땀 흘리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 안 가는..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짚라인, 패러글라이딩은 시도할 엄두가 안 난다
산행을 꽤 오래 했지만 아직도 출렁다리 건너는 것 조차 괴롭다)
금오산은 하늘길 좋았으나 길이가 짧아서 조금 아쉬웠다
(하동군에서 점차적으로 코스를 연장해주었으면 좋겠다)
한 바퀴 도는데 30분이 채 안 걸렸으니..
동쪽으로는 거제도와 삼천포대교...그 왼쪽으로 각산과 와룡산이 보이고
반대쪽 지리산 라인은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보였으나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 까지는 비교적 산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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