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두위봉

철쭉축제가 어제(6.4) 시작했지만... 꽃이 없다

 

삼거리

올해 처음 만난 버섯

이산엔 샘터가 유난히 많은데... 1곳을 제외하곤 거의 말랐다

고광나무

 

 

꽃쥐손이.. 이산에 가장 흔한 꽃

족도리풀

요강나물, 검종덩굴과 햇갈린다

 

꽃쥐손이가 이산의 깃대종인듯..

철쭉은 안 보이고 대신 붉은 병꽃만...

졸방제비꽃

아주 소박한 정상표시

헬기장에서 바라본 두위봉

철쭉이 이 모양이다

앵초꽃은 지는 중..

지도에는 없는 두리봉

화절령 갈림길

주목 주변엔 다른 곳에선 구경하기 어려운 도깨비부채와 박새군락

국내 최고령(1400년)이라는 주목

박쥐나물

이건 박쥐나무

함박꽃이 한창이다

 

하늘이 하루종일 우중충하고 가끔 빗방울까지 오락가락..

기대했던 철쭉도 거의 보지 못했으나 그래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어쨌거나 한번은 꼭 오르고 싶었던 두위봉이었으니까..

올해 강원도 산의 철쭉은 어디 할 것 없이 처참한 지경이었던 것 같다

(철쭉이 없는 철쭉축제라니...)

유투브를 보니까 소백산도 태백산도 그랬고.. 오늘 내가 오른 두위봉도

철이 완전히 지난 것도 아닌데 도무지 꽃구경하기 어려웠다 

극심한 가뭄 탓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해는 처음이라고 한다

두위봉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하산시 너덜 구간이 제법 길어서

은근히 피곤한 산이기도 했다

너무 멀기까지 하니 두번 찾고 싶은 산은 아니란 얘기..

 

 

 

단곡 주차장~삼거리~감로수 샘터~두위봉~두리봉~화절령 갈림길~주목군락지~샘터~도사곡휴양림, 11km(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