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노랗고 환한 그림을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었으나..
적천사 방문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랐다는.. 적천사 은행나무(수령850년,천연기념물402호)
국내에서 사찰 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양평 용문산 용문사,영동 천태산 영국사,금산 진악산 보석사..
그리고 청도 화악산 적천사 4곳이다
오늘로써 4개의 노거수를 다 본 셈인데.. 노오란 은행나무가 한창일 때
적천사를 방문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귀갓길 잠시 들린 청도 각북면 헐티재(청도각북에서 대구가창으로 넘는 고개)의 맛집
도자기에 국시한그릇 한 십년 만인 것 같은데 가게 분위기도 맛도 여전했지만..
주위 환경이 너무 변했다 못 보던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식사중에도
요란한 중장비 소리가 식당 바로 건너편에서 들린다
예전엔 너무 조용해서 고시원만 있었던 한촌이었는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건 사람 만이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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