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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

문경 공덕산(사불산)

by 류.. 2020. 5. 25.

경허,용성,성철,청담,서암,자운,고암,향곡,월산 등 쟁쟁한 고승들이 겨쳐간 천년고찰..대승사
장군수
애석한 것은 마모가 심해서 4면 어디에도 원형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것. 하긴 1,400년이나 세월이 흘렀으니..
윤필암과 묘적암, 그뒤는 운달산
이산에 유난히 많은 단풍취
사방에 깔린게 단풍취다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 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들꽃처럼/조병화

 

 

더덕도 지천에.. 독사도 3 마리 봤다
더덕의 평균 사이즈

 

문경 공덕산(사불산).. 코스가 짧아서 이산 하나만 올랐다가 내려오면 조금은 싱거운 산.

오늘 실수로 사불암에서 묘적암(묘봉)으로 넘어가지 않고 바로 쌍연봉으로 정상에 올랐으니

더더욱 김 빠진 산행이 되고 말았다

들레길 처럼 평탄한 육산에 사불암을 제외하고는 하산까지 암릉도 조망도 없었으니..

내년에 다른 방향으로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이웃하고 있는 천주산과 연계해서 천주사~천주봉~공덕산~묘봉~대승사(대략 5시간 예상)

이렇게 걷는다면.. 하루 산행코스로 충분할 것 같다 볼 것도 많고..

 

오늘 짧은 공덕산 코스를 선택했던 이유가.. 귀갓길에 단산 모노레일을 한번 타보고

싶어서였는데.. 가보니 하필 월요일은 정비휴무란다

사전에 체크해보고 갔어야 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공덕산 천주봉도 놓치고.. 모노레일도

못 타게된 것.

그래도 사불암에서의 조망 하나는 훌륭했다

 

 

 

대승사~장군수~사불암~쌍연봉~대승재~정상~천주봉 갈림길~반야봉~방광재~대승사,6km(3시간) 사불암에서묘적암쪽으로 갔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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