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대전外)

도곡리고개~향국암~상여바위~무상사~청송약수터

by 류.. 2018. 2. 15.

 

 

 

 

 

 

 

 

 

 

 

 

 

 

 

 

 

 

 

 

 

 

 

 

 

 

 

 

 

 

 

 

 

 

 

 

 

 

                     설 연휴 첫날, 멀리 갈 엄두는 안 나고.. 그냥 집에 있자니 갑갑해서 집 앞 엔제리너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텀블러에 담고.. 도곡리행 45번 버스를 탔다(건양대병원 애 서 10:55 출발) 

                     나처럼 신정 차례를 지낸 사람은 4일이나 되는 긴 연휴를 뭘 하며 보낼까?  가까운 저수지나

                     대청호까지 꽁꽁 얼어있으니 아직 낚시는 어렵고(얼음낚시는 가능한데 내키지 않고)

                     구정파가 대부분이라 한잔할 상대 찾기도 마땅치 않고.. 그나마 혼자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

                     산이다  도곡리에서 하차.. 늘 다니던 무상사 옆 등로가 아닌 향국암 방향 능선을 들어서자

                     고라니 몇 마리가 환영이라도 하듯.. 사방에서 후다닥 뛰어다닌다

                     혹시 어딘가 야생화의 싹이라도 올라와 있을지 땅바닥만 보고 가는데.. 

                     영상 7도의 포근한 날씨에도 그늘진 곳은 군데군데 얼어있고 그 어디에도 봄의 조짐은 없다

                     대전 인근에서 제비꽃이나 바람꽃.. 노루귀 같은 봄꽃을 보려면 아직 한참 더 지나야 할 듯...

                     인적은 없고 개짖는 소리만 요란한 향국암 뒤편으로 올라 험한 상여바위를 넘어 국사봉에 도착한

                     시각이 정각 1시.. 아무도 없는 데크에서 김밥 한 줄과 커피 한잔 마신 후 청송약수터 쪽으로하산..         

 

 

도곡리 고개 → 향국암 → 상여바위 → 국사봉 → 엄사리 청송약수터

7.9 km, 3 시간

 

 

 

 

 

산에 산객이 없으면 좋은 점이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한 올려도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는 것

오늘은 Sony XB-10을 들고나갔는데..

Youtube에 들어가 80 발라드를 선택했더니

첫곡이 김범수의 이 노래...

꽤 묵은 노래 그러나

여전히 좋은 노래

 

Oldies But Goodies!

 

 

 

 

 

'산행(대전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천포 각산 外  (0) 2018.03.02
예산 봉수산  (0) 2018.02.27
부산 금정산(산성고개~의상봉~원효봉~북문~고당봉~북문~범어사)  (0) 2018.01.23
홍천 계방산  (0) 2018.01.20
김포 문수산  (0) 2018.0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