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에 큰 추위 없다고 하더니 다 거짓말..
계방산 정상의 오늘 기온 영하 12도.. 강풍까지 불어서 눈보라가 날리는 상황이라..
체감기온은 그보다 훨씬 추웠다 배낭에 넣어둔 생수가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
주말인 점을 감안해도 오늘 계방산은 엄청나게 산객들이 많았는데...
산행 출발점인 운두령에서부터 정상까지 기차놀이 하듯.. 앞사람 뒤통수만 보고 걷는 산행
눈보라까지 몰아치니..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추운데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서 사진이 엉망..
마음만 급해져서 선두로 내려오게 됐다
운두령에서 정상(1577m) 찍고 아랫삼거리로 내려오는데 대략 9 km.. 5 시간 안에 내려오라 했지만
3 시간 밖에 안 걸렸다
상고대와 아름다운 눈꽃도 워낙 추우니까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다음주 토요일은 더 추워진다는데.. 계획했된 선자령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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