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향 회원들과의 새해 첫산행... 대청호 국사봉을 올랐다
두어 번 올라본 산인데 겨울엔 처음..
하늘이 칙칙하게 흐리고 날씨가 포근해서 입고간 옷이 무겹게 느껴졌다
이분들은 산행을 꽤 오래 했으나 다들 연세가 든 분들이라.. 비교적 느긋한 산행을 즐긴다
한 시간 걷고 주저 앉아서 간식먹고 담소 나누고.. 다시 걷고..다시 쉬고를 반복한다
거의 쉬지 않는 내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같이 걷다보면 지루하지 않은 산행을 하게 된다
사실 뭐가 급하다고.. 이런 식의 산행이 우리 연배에는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와정삼거리에서 출발.. 국사봉을 올랐다 어부동 금강휴게소로 하산하기까지 정확히 6 km..
보통 페이스라면 2 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지만.. 웃고 즐기다보니 3 시간이 걸렸다
뒷풀이는 방아실 입구 돼지집의 생삼겹으로...
♬ Sigmund Groven - Vårsø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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