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많은 일에 호기심과 흥미를 갖지만 그것들 끼리는 아무
사람 모여있는 곳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고,
모자라 남들까지 끌어들이지 못해 안달하는 것이 촌놈이다.
반대로 남의 진지한 의견이라면 굳이 귀담아 듣는 법이 없다.
나뉘므로 늘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것이다.
지게되면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지만 얼마 안가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한 뒤에 같은 상대에게 다른 내기를 제안하는 걸 보면
한번 생긴 오기는 끝까지 챙긴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감정적인데 자신이 기분파라는 것을 굳이 부정하지도 않는다.
걸핏하면 순정 뿐이고 시도때도 없이 목숨을 건다.
맹목적이고 치열할 때 세상 모두를 짊어진 촌놈들의 허세는 눈물겹다.
이 우물에서 저 우물로 뛰어 돌아다니며 올려다본 하늘이
전부일뿐 촌놈이라는 개구리들은 바닷가에서 광대무변을
본 적도 없고 해발 이천미터에서 발 밑을 내려다본 적도 없다.
바뀔 수 있지만 좁은 우물을 통해 하늘을 모두 보았다고
자신만만해 하는 촌놈들은 끝까지 촌놈이다.
어떤 자각을 갖고 성장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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